40대 줌마 일상

여름이야기➡️독서.에세이.권민창.오늘만큼은내편이되어주기로했다

오늘도바쁜김반장 2022. 7.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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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연일 무더위로 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반장
조금만 신경 쓰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코에 수포 생기고 입에도 생기고..
나이가 46살인데
갈수록 옹고집이 생기니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 어렵다 생각 들며 겁은 많아지는 요즘이네요🤣🤣

문득 논길 사이를 지나다 바람에 날리는 벼 소리가 사각사각 흔들리는 게 보기 좋아 잠시 차를 세우고 창문을 열어보는 김반장

괜찮다
괜찮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흉은 남겠지만 상처는 아물고  나 역시 누군가에겐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는 대상일 수도..
김반장의 오지랖이 때론 상대방에겐 부담이고 역겨울 수도 있다는 걸..
순수하지만 순수하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적이니 누군가에겐 그게 이기적일 수 있고..  매번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46년을 맏딸로 그리고 20년을 맏며느리로 챙겨주는 게 습관처럼 되어있는 김반장😭😭
주는 건 익숙한데
받는 건 너무나도 어색하고 불편한 김반장

쉽게 고쳐지지 않는 마음의 병일지도 모르겠어요
트라우마처럼 챙겨야 하는 게 당연한 김반장
때론 그게 너무 버거워 펑펑 울고 싶지만
누가 하랬나?
누가 그리 살랬나?
지가 해놓고 지랄이야?
알면서도 못하는.. 그래서 상처받는 김반장 심정은 오죽할까😭😭

지난 시간 반성은 하지 않고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지
정말 오지랖  작작 부리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껴주는
그런 김반장이 되어야지요
.
.
.
그렇게 살면 또 말하겠지요
변했다
싹수없다
왜 저러지?
.
.
나는 가끔 그 기준이 너무 무서워요
문득 관계에 관한 책을 읽다 실없이 몇 글자 적어본 김반장

"오늘만큼은 내편이  되어주기로 했다"

좋은 사람에 기준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오늘 밤은 괜스레 일기장같이 책을 읽다 몇 자 적어 보는 김반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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